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향수는 헉슬리(Huxley)의 “Secret of Sahara Perfume: Moroccan Gardener”예요.
이 향수를 만나게 된게 좀 너무 우연이긴한데요.
시향도 안하고 온라인에서 그냥 구매한 아이거든요.
원래는 온라인 면세점에서 할인 쿠폰 맞추려고 가볍게 담아본 15ml 짜리 상품이었는데 (혹시 실패해도 작은거니까 ㅎㅎ),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.
한 번쯤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, 그러고 보니 제대로 된 제품 리뷰를 써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. 제가 전문적인 향수 리뷰어는 아니지만, 직접 사용해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향수라서, 저처럼 우연히 이 향수를 알게 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. 😊
헉슬리라는 브랜드, 알고 계셨나요?
헉슬리.. 이거 어느 나라꺼지? 어머.. 향수병에 MADE IN KOREA!! 우리나라꺼였네?!!! ㅎㅎ
헉슬리는 한국 브랜드더라구요. 그런데 이름도, 디자인도 너무 미니멀하고 감각적이라 처음엔 외국 브랜드인 줄 알았어요.
향수에 반해서 브랜드가 궁금해지더라구요. 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.
- 브랜드명 Huxley는 올더스 헉슬리(Aldous Huxley)의 『멋진 신세계(Brave New World)』에서 따왔다고 해요.
- “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 가치를 이야기하자”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.
- 특히 헉슬리는 모로코산 선인장씨 오일(프릭클리 페어)을 주 원료로 사용하고, 자연에서 얻은 성분만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.
- 향 역시 스위스 향료 회사 LUZI와 협업해 만든 것이라는데, 실제로 고급스러운 잔향이 오래 남습니다.
그러고보니 예전에 헉슬리의 바디 오일도 한 번 써봤더라구요.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도 향이 꽤 괜찮았어요.
전반적으로 이 브랜드의 향 조합이 저랑 잘 맞는 것 같네요.
Moroccan Gardener – 어떤 향인가요?
이 향수의 이름은 “모로칸 가드너”, 즉 모로코 정원사예요.
이름에서 느껴지듯 초록 잎과 꽃, 흙, 물기, 그리고 햇살이 어우러진 듯한 향이에요.
헉슬리 공식 설명에 따르면 향의 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탑 노트: 시원한 미스트, 풀잎, 젖은 흙
- 미들 노트: 재스민, 로즈, 백합, 가데니아 등의 부드러운 플로럴
- 베이스 노트: 머스크, 파우더리함
이걸 한 줄로 표현하자면, “꽃집 앞, 비 온 직후의 여름 아침 공기” 같은 향이에요.
진짜 상쾌하면서 진한 꽃 냄새가 나지만, 그렇다고 머리 아플만큼은 아닌!! 딱 좋은 향이에요.
제가 느끼기에는 여름에 진짜 특히 좋은 것 같아요. 상쾌하고 어떤.. 대자연의 내음이 살풋 나면서..
진짜 인공적이지는 않거든요.
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?
제가 느낀 인상은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어서,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도 찾아봤어요.
- 화해 앱 리뷰:
- “선인장이 물 머금은 듯한 시원한 향, 너무 맘에 들어요. 여름에 딱이에요.”
“병이 불투명해서 잔량 확인이 어렵다는 점만 빼면 최고!” - Reddit:
- “향이 강하다는 평도 있지만, 난 오래가는 이 잔향이 너무 좋다. 스킨케어 제품보단 향수나 바디 라인이 훨씬 나은 듯.”
- iHerb 바디 오일 리뷰:
- “드라이 오일도 좋지만, 향이 은은하고 오래가서 자꾸 손이 가요.”
헉슬리 향 라인은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긴 하지만, 저처럼 이 향에 꽂히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.
15ml 가격은 지금? 2025년 7월 기준
제가 작년 12월에 면세점에서 구매했을 땐 $19.20 (약 27,000원)이었는데, 요즘 쿠팡에서는 동일한 15ml 제품이 ₩39,900에 판매 중이더라고요. (쿠팡에서도 인기가 많더라는 ㅋ)
총평 – 이렇게 마음에 들 줄이야
향기 | 시원하고 초록빛 감도는 플로럴, 부드러운 머스크 마무리 |
휴대성 | ★★★★★ – 파우치에 쏙, 손바닥 사이즈 |
지속력 | ★★★★☆ – 잔잔하게 은은한 여운 |
재구매 의향 | ★★★★★ – Absolutely!!! 100ml 짜리 만들어주세요!! |
🌸 향기롭게 정리해 보자면,
처음엔 단순히 금액 맞추려고 구매했던 향수인데, 이제는 제 여름철 데일리 향수가 되어버렸습니다.
글을 쓰며 알게 된 헉슬리 브랜드의 철학도 좋았고, 향수뿐만 아니라 바디 라인도 다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다음엔 혹시 다른 향수 라인도 시도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. 지금까지 조사하면서, 그리고 써보면서 천천히 빠져든 리뷰였습니다.

🤗 그리고, 제가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어본 AI 향수찾기 사이트를 소개합니다. 🤗
저의 맨땅의 헤딩, 바이브 코딩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. ㅋㅋㅋ
https://scents.theablelab.com/entry/vibe-coding-find-perfume-ai/
향수찾기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사이트가 열릴겁니다.
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해요. 찾고 싶으신 향수를 입력하시면 돼요.
예를 들어
- – 소녀스러운 향의 끌로에, 샤넬, 바레이도 여자 향수
- – 여름 바다에 잘 어울리는 상쾌하고 섹시한 남자 향수
이런 식으로 검색해보실 수 있습니다.
입력은 한글이 더 잘 지원되는데, 결과는 아직은 영어로만 나와요. ㅠㅠ
그래도 향수 이름은 영어라도 다 아실 수 있죠? ㅎㅎㅎ
아무튼 반응이 좋으면 한글 서비스도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.
많이 응원해 주세요!! 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