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스터마이징 향수! 나만의 향수 만들기 – 서울부터 제주까지

올여름, 어디론가 떠나셨나요?
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마신 시원한 아이스라떼, 풀잎 내음 섞인 바람, 돌아오는 길에 아쉬워했던 그 감정까지.
그 순간을 향기로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?

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뜨고 있는 체험이 하나 있어요. 바로, “나만의 향수 만들기”입니다.
직접 향을 고르고 블렌딩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완성하는 이 체험은 단순한 클래스 그 이상으로 기억을 향으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해요.

오늘은 ‘커스터마이징 향수’가 뭔지, 왜 이렇게 인기인지, 그리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어디서 즐길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.

⚡️ 아! 호텔의 바로 그 향기가 그립다면, 제가 정리한 호텔 향기 털기 글을 참고해 주세요. 🙂

👃 여행의 기억은 코끝에 남는다 – 호텔 향기 완전 털기


나만의 향을 직접 만든다고요? – 커스터마이징 향수란

커스터마이징 향수는 말 그대로 내가 고른 향들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향수예요.

클래스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돼요.

  1. 향료 시향
    수십 가지 향 중에서 마음에 드는 탑·미들·베이스 노트를 고릅니다.
    예를 들어, 상큼한 베르가못 + 부드러운 라벤더 + 머스크 같은 조합이 가능하죠.
  2. 향 조합 결정
    조향사의 도움을 받아 비율을 맞추고, 시향지를 통해 최종 블렌딩을 완성해요.
  3. 향수 완성 및 라벨링
    용기를 고르고, 향수 이름을 정하고, 내가 만든 향수를 직접 담습니다.
  4. 보관과 사용 팁 안내
    알코올 농도나 숙성 시간 등 사용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받아요.

이 과정은 단순한 DIY가 아니라, “지금 내 감정 혹은 내 취향을 향기로 표현하는 작업”이기 때문에, 직접 체험해보면 생각보다 더 몰입하게 됩니다. 처음엔 단순한 클래스겠거니 하지만 나중엔 향수에 이름 붙이는 순간에 괜히 뭉클해진다고 하네요.




향수 원료와 조향 도구가 준비된 감성적인 향수 만들기 체험 공간

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?

사람마다 향수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지만, 요즘 커스터마이징 향수가 인기인 데엔 공통된 이유가 있어요.

  • 남들 다 쓰는 향은 싫어.
    → 브랜드 향수의 획일성에 지친 사람들
  • 특별한 날을 향으로 남기고 싶어.
    → 기념일, 여행지, 친구와의 추억을 향으로 저장하고 싶은 감성
  • 나만의 무드가 필요해.
    → 감정 안정용, 리추얼 향수로 활용
  • SNS에 올릴 감성 콘텐츠가 필요해요.
    → 병에 이름 새기고, 조향하는 모습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체험

무엇보다도 내가 만든 향수가 내 삶의 일부가 된다는 경험! 그게 가장 강력한 매력이겠죠.


전국 향수 만들기 체험 공간 총정리

향수 만들기는 이제 서울에만 있는 체험이 아니에요.
요즘은 지방 여행지에서도, 심지어 바닷가나 한옥마을 근처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.

아래는 서울, 부산, 제주, 강릉, 전주, 대전, 대구 등 여행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향수 만들기 체험 공간 리스트예요.

실제 각종 여행 예약 플랫폼이나 네이버 예약 등에서 예약이 가능하답니다.


🏨 서울

  • 퍼퓸바 by EXcuses-Moi (논현)
    35–40종 향료로 구성된 조향 워크숍. 30ml 향수 + 30ml 패브릭 스프레이 완성 → 직접 만든 향의 레시피 기록 가능.
  • .NOTE 성수
    .NOTE는 홍대, 성수, 강남에 각각 지점이 있어요. 여기는 비디오를 보고 따라 만드는거라 완전 프라이빗입니다.
    속도가 느려도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있어요.
  • 센트위키 퍼퓸바 (합정)
    프라이빗 조향 클래스로 인기가 좋은 곳이에요.

🐳 부산

🍊제주

☀️ 강릉

  • 메이드인유 공방 (중앙시장) – 강릉 도심 속 소형 감성 공방. 워크인 가능

🌳 전주

  • 마이센트 – 인스타그램에서 예약 가능
  • 데이지영 – 친구들과 여행 중 추억 만들기 용 (네이버 예약 가능)

향기롭게 정리해보자면,

향은 기억의 지름길이에요.
우리가 만든 그 향 한 병에는 장소, 계절, 감정, 순간이 함께 담겨 있죠.
이 여름이 지나가더라도 병 뚜껑을 열면 다시 떠오를 수 있는 여행이 있다면 그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.

서울에서 세련된 조향 클래스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고, 제주 감귤 향이 담긴 향수를 만들며 바다 냄새를 병에 담아보는 것도 좋죠. 지방 도시에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가 많아지고 있으니 향수 한 병에 ‘그 여름의 기억’을 담아보는 경험, 한번 도전해보세요.

** 링크된 일부 여행 예약 플랫폼에서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. 감사합니다. 😊